배뇨통2 여성 방광염 (항생제 치료, 재발 예방) 방광염이 자꾸 재발되는 여성 환자의 이야기 입니다. 국내 방광염 환자의 94%가 여성이라는 수치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좀 억울했습니다. 왜 이렇게 여성에게만 집중되는 건지, 그리고 왜 이렇게 흔한 병인데 아무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는 건지.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그냥 "소변 볼 때 따끔거리는 병"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, 막상 하루 종일 화장실을 들락거리면서 그게 얼마나 안이한 생각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.방광염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이유와 흔히 오해하는 것들일반적으로 방광염은 별거 아닌 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, 제 경험상 이건 꽤 다릅니다. 합정역 근처 사무실에서 고객 전화를 받던 중 갑자기 소변이 자꾸 마려워지기 시작했고, 화장실을 다녀온 지 10분도 안 됐는데 또 가야 했습니다. 막상 가면 소변은 .. 2026. 6. 26. 전립선염 (항생제, 알파차단제, 생활습관) 프로젝트 마감일이 겹쳤던 어느 주 금요일, 저는 하루 종일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. 커피 네 잔에 회식까지 이어진 그날 밤,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. 줄기가 약하고, 다 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았습니다. 사흘 뒤부터는 회음부가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이 하루 종일 이어졌고, 결국 비뇨의학과 문을 두드렸습니다. 진단명은 만성 전립선염.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, 이렇게 애매하고 질긴 병인 줄은 몰랐습니다.전립선염, 왜 이렇게 가짓수가 많은가비뇨의학과에서 처음 들은 말이 "전립선염에도 종류가 있다"는 것이었습니다.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그냥 염증이 생겼으니 항생제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.실제로 전립선염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.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고열과.. 2026. 6. 25. 이전 1 다음